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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style Yor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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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요즘 날씨가 참 변덕스럽다. 맑았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고 밤에는 어김없이 후두둑 빗방울을 한꺼번에 쏟아내곤 한다. 밤새 비가 내렸다는 흔적은 잎사귀에 영롱하게 무늬를 통해 알 수 있다. 비 오는 날엔 쾐스레 울적해지고 감성적이며 마음이 추욱 가라앉는다.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성적이게 되는게 바로 이 비란 녀석이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감성적인 마음을 의도적이라도 갖는게 좋은거 같다.사실 나이가 들 수록 감성과는 너무 떨어져 너무 현실적이라고 해야 하나..점점 감성과는 담을 쌓고 살아가고 있다. 비 오는 창밖을 바라 보는 건 감성적인 날에 백미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두둑하고 창문을 두두리며 인사하는 빗방울을 하염없이 처다보게 된다 그러다 키 큰 나무가지 잎사귀에 또르르 말리듯 .. 2023. 4. 16.
제주 특산품... 둘레길을 돌고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둠이 내려 앉았다. 시간이 꽤 됐는데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게문도 활짝 열려있기에 무조건 들어가 봤다. 가게문 앞 손을 흔드는 해녀의 모습이 천리향 만큼이나 상큼하다. 제주 모습을 상징화 한 뱃지들..그림과 함께 포장되어 있으니 더 이쁘네. 제주 전체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어 기념이 될 것 같은 지도,단순하면서도 보기도 쉬어 좋은걸 우선 킵.. 나무가지에 얼레둘레 매달린 조개 껍질이 귀엽고 아직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커다란 오렌지 부채가 시원할듯.. 제주 동백꽃이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도안이 이쁘고 파우치들도 맘에 드네. 여기서 느낀점은 천이 참 이쁜데 이천을 사고 싶다 ...그런 마음 동백꽃이 세겨진 천이 선명하고 화려하고 귤모양은 바탕색에 따라 분위기도 .. 2023. 4. 11.
제주 해안가 산책로 그리고 치소기암... 해안가 산책로 하면 동해도 있고 남해도 있고 하다못해 서해까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선 흔한 산책가 일지도 모르겠다. 얘전 서해는 해안가라 하기엔 뻘이 많아 해안가라고 부르기도 민망했지만 지금은해안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이젠 서해도 빠지지 않는다. 그래도 섬인 제주도에서 걷는 해안가 산책은 멋지다를 떠나 흥분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제주도 여행이 2000년 들어 몇번이 있었지만 이렇게 조용히 해안가를 둘러보는건 처음인듯...그동안 제주 여행을 어떻게 한건가??? 나이가 들어가는 여행이라서 그동안 못 본게 보이는건가? 아니면 조용한 여행가와 동행이여서 그런건가... 자고로 여행은 감성이 통하는 사람과 하는게 정답이다. 산책이라도 할 것도 없이 길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건데 하늘이 벌겋더니 해가 지려고 한.. 2023. 4. 8.
내 사주팔자엔 무슨 색이 들어 있을까? 내 사주팔자엔 무슨 색이 들어 있을까? 사람마다 각각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오방색 다섯 가지 컬러인 흰색,검정색,파란색,빨간색, 노란색을 기본색으로 보고 있다.그리고 또 한가지 더 중요한게 있는데 바로 본인이 태어난 년도에 따라 기본 색상이 정해지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2020년 기준으로 2000년생들은 흰색 2001년생은 검정 2002년생들은 노랑...이런식으로 년도별 색상을 알 수 있는데 자신이 태어난 해의 색을 알고 싶으면 만세력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오방색이 가진 성향 이왕 만세력으로 내 태어난 색상을 찾는김에 내 사주팔자는 어떤지 알아보자. 나의 성향이 어떤 성향인지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무료 만세력"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참.. 2023. 4. 6.
웬만해서는.. 인생의 절반은 나를 위해 살았지만 나머지 전부를 너를 위해 사는 사람. 3살이면 자신의 도리를 다 했다고 말하는 너와 달리 짧게는 30년 아니먼 그 먼 후까지 인생을 송두리 째 너에게 올인하는 사람. 자신의 삶을 네 위주로 온전히 맞춰 주는 사람. 네 웃음에 같이 웃고 네 울음에 따라 우는 사람. 멀어져 가는 너의 뒷모습을 마냥 서서 눈에 안 보일 때까지 배웅하는 사람. 때로는 요리사로 때로는 상담사로 가끔은 패션코디가 되어 너의 모든일을 도맏아 하는 사람. 그런데 퍼주고 퍼줘도 마르지 않을것 같은 그사람의 깊고 깊은 샘속엔 네가 절대 모르는 꽁꽁 숨겨둔 다른 이가 함께 살고 있다. 힘이 아주 세고 불같은 그 사람은 한번 깨면 그 주변을 모두 흙모래로 뒤덮어 버리는 그런 사람이다. 깨우긴 힘들어도 한번 .. 2023. 4. 5.
4월 어느날 제주에서 ... 코로나가 한창인 4월 어느날에 문득 떠난 여행.. 당행히 사람들도 많지 않아 복잡하지도 날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 움직이기 편한 날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3박 4일 여행 내내 비도 오지 않고 흐리지도 않아 돌아다니기도 좋았다. 몇 십년 전만 해도 큰 맘먹고 가야 할 수 있는 제주도..지금은 저가요금으로 올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게다가 이국적인 풍경은 덤이지 않은가? 게다가 렌트카 한대면 어디든 경치좋은곳 찾아 갈 수도 있고 쉴 수도 있으니 이보다 좋은 순 없다. 이번엔 전기차 렌트를 했다. 서울만큼이야 많지는 않지만 곳곳에 급속 충전기가 있어 다니는데 불편함 1도 없고 차 소음도 없는데 잘 다니는걸 보니 정말 전기차가 대세인가 보다. 공항을 나와 남쪽으로 한참을 달렸다. 제주가 섬이다 보니 몇시간이면 .. 2023. 4. 4.
전통 문양 등... 한국에서 돌아올때 선물받은 전통문양 등이다,나무는 아닌데 나무 모양의 모양을 찍어 나온듯.. 휴대가 간편한 대신 무게가 좀 있다.아이에게 전통 문양도 알려줄겸 겸사겸사 조립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힘들어한다.틀에서 빼는것도 조심스럽지만 그보다 더 힘든건 조립하는것..생각보다 뻑뻑하다. 우리집 댕댕이는 조그만 소리에도 놀라는데 웬일인지 아이옆에서 눈치를 보고는 하지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아이는 댕댕이 보면서 보조맞추며 나름 즐기는듯 하다.가끔 틀이 얇은데 힘 조절에 실패해서 뿌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군. 4각의 창마다 우리나라 전통 꽃들을 투명 스티커로 붙이면 마지막 끝이다. 전통매듭 또한 색상도 마무리도 깔끔하니 창틀위에 올려두거나 걸어두어도 좋을듯.. 고생했어 아들!! 2023. 3. 29.
여성의 날.. 외국에서 여성의날은 큰 행사로 인식된다. 아무래도 여성을 존중하는 문화여서 그렇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여성의 날이란 여성의 사회,경제,문화적 업적을 기념하고 여성의 인권과 평등등을 촉진 하기 위해 마련한 날로써 유럽에서 상당히 큰 행사이기도 하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성의 권리와 역활에 대해 논의하고,여성이 직면한 문제를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여성의 행복에 대해 하루만이라도 일부러라도 우리 학부모들과 같은 일반 사람들은 아내에게 또는 부모님에게 여동생 그리고 애인들과 친구이게 꽃 한송이라도 선물하며 여성임을 축하해 주는 날이다. 아이가 어렸을땐 개개인이 여성 선생님께 꽃다발과 초코렛을 선물했지만 아이가 중학교를 넘어가니 합모님도 합리적이 되어 가서 좋다.십시일반 금액을 모.. 2023. 3. 28.
독일어 영주권 도전... B1 아이가 루마니아에 정착한 나이가 한국나이로 6살이니 이제 9년차가 되어간다. 유럽의 학교는 초등학교 3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4년이고 미리 유치원과 연계하여 1-2년을 보낸다고 치면 거의 14년을 한 학교에서 보낸다.물론 초등학교 1학년일때 33명이였던 반 아이들이 17명으로 거의 반이상이 줄었지만 여전히 친하다. 루마니아에서 독일어라?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참 낮선 조합이다. 그런데 루마니아는 독일어와 참 친숙한 나라중 하나이다. 여기서 비행기로 한시간 반 거리로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지만 루마니아 북쪽은 과거에서 부터 독일인이 많이 살았던 곳이 루마니아이기도 하고 현재까지도 많은 독일인이 루마니아에서 살고 있다.게다가 루마니아아 초대 국왕이 독일인이였고 도심 중심가에 독일학교를 세웠는데 우리 아이가.. 2023. 3. 27.
외국인으로 사는거... 외국에서 살면서 제일 중요한 첫번째는 언어이다... 자이든 타이든 한국에서 일의 연장성이든 이런전런 일들로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아갈날이 많은게 요즘의 현실이다.그렇다면 외국에서 제일 중요한건 말하지 않아도 언어이다.주변인과의 의사소통은 외국에서 살아갈 필수항목일테니 말이다.그럼 외국에서 언어향상에 좋은 방법은 뭐가 있을까? 그런데 왜 난 제자리걸음인걸까? 그거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외국에서 언어 빨리 늘리는 방법은... 기존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어떻하면 언어가 빨리 늘까요? 첫번쨰는 가정교사를 두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가정부를 두는 방법이다.첫밴째로 가정교사를 전담으로 두는 것에 제일 좋으나 숙식제공에 월급까지 줘야하니 금액부담이 큰 단점이 있다.두번째는 가정부를 둔다.. 2023. 3. 26.
인생은 평생 교육원 학생... 나는 9년째 루마니아에 살고있다.그렇다고 일상회화 자유자재는 구사하지도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웃음으로 넘기거나 하는게 대부분이다. 가끔 중요한 일이라면 번역기를 돌리거나 또는 알아 들을때까지 제차 묻기를 반복하기도 하는 삶의 연장선에서 여전히 대책없이 무력하게 서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다시 언어공부를 시작했다.루마니아를 공부하다 보니 영어와 중복되는 단어들이 상당히 많았다 .영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제 2 외국어라는 독일어와 프랑스어도 서로 발음과 스펠링이 약간씩의 변형만 있을뿐 공통 단어들도 상당히 많다.그래서 외국인들이 자국이 아닌 타국에서도 언어를 잘 하는 이유가 있었네.자의든 타의든 루마니아에서 살려면 남들이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말은 못하더라도 내 의사전달 .. 2023. 3. 9.
감성커피숍 ᆢ도문 속초시 시골길에 자리잡아 사실 내비를 켜고 달려도 찾기도 쉽지않은길ᆢ 작고 아담한 그러나 제대로 정비한 돌담길 사이 사이길로 ᆢ 작은 도문이라는 간판도 여간해선 찾기힘든ᆢ 작은 나무 간판이 정겹기도 하고 반갑기도ᆢ 글쎄 다른날이라면 어떨까? 뒷곁에 1미터는 족히 쌓인눈이 정겨운건 손님이라서 일테지 ^^~~ 생각보다 아담해서 놀라웠고ᆢ 낮은 정원수에 흐린하늘이면 흐린하늘을 맑고 투명한 하늘이면 맑고 투명한 하늘을 한치 그릇되거나 오바함없이 오롯이 반사되어 비추고 있는 정원수가 대박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낮고 작은 정원수는 사계와 24절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커다란 화폭역활을 제대로 연출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싱그러운데 한겨울에 그린 인테리어는 보는것 많으로도 생기를 .. 202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