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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style Yoro Korea

여행59

제주 특산품... 둘레길을 돌고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둠이 내려 앉았다. 시간이 꽤 됐는데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게문도 활짝 열려있기에 무조건 들어가 봤다. 가게문 앞 손을 흔드는 해녀의 모습이 천리향 만큼이나 상큼하다. 제주 모습을 상징화 한 뱃지들..그림과 함께 포장되어 있으니 더 이쁘네. 제주 전체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어 기념이 될 것 같은 지도,단순하면서도 보기도 쉬어 좋은걸 우선 킵.. 나무가지에 얼레둘레 매달린 조개 껍질이 귀엽고 아직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커다란 오렌지 부채가 시원할듯.. 제주 동백꽃이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도안이 이쁘고 파우치들도 맘에 드네. 여기서 느낀점은 천이 참 이쁜데 이천을 사고 싶다 ...그런 마음 동백꽃이 세겨진 천이 선명하고 화려하고 귤모양은 바탕색에 따라 분위기도 .. 2023. 4. 11.
제주 해안가 산책로 그리고 치소기암... 해안가 산책로 하면 동해도 있고 남해도 있고 하다못해 서해까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선 흔한 산책가 일지도 모르겠다. 얘전 서해는 해안가라 하기엔 뻘이 많아 해안가라고 부르기도 민망했지만 지금은해안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이젠 서해도 빠지지 않는다. 그래도 섬인 제주도에서 걷는 해안가 산책은 멋지다를 떠나 흥분이 되는것도 사실이다. 제주도 여행이 2000년 들어 몇번이 있었지만 이렇게 조용히 해안가를 둘러보는건 처음인듯...그동안 제주 여행을 어떻게 한건가??? 나이가 들어가는 여행이라서 그동안 못 본게 보이는건가? 아니면 조용한 여행가와 동행이여서 그런건가... 자고로 여행은 감성이 통하는 사람과 하는게 정답이다. 산책이라도 할 것도 없이 길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는건데 하늘이 벌겋더니 해가 지려고 한.. 2023. 4. 8.
4월 어느날 제주에서 ... 코로나가 한창인 4월 어느날에 문득 떠난 여행.. 당행히 사람들도 많지 않아 복잡하지도 날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 움직이기 편한 날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3박 4일 여행 내내 비도 오지 않고 흐리지도 않아 돌아다니기도 좋았다. 몇 십년 전만 해도 큰 맘먹고 가야 할 수 있는 제주도..지금은 저가요금으로 올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게다가 이국적인 풍경은 덤이지 않은가? 게다가 렌트카 한대면 어디든 경치좋은곳 찾아 갈 수도 있고 쉴 수도 있으니 이보다 좋은 순 없다. 이번엔 전기차 렌트를 했다. 서울만큼이야 많지는 않지만 곳곳에 급속 충전기가 있어 다니는데 불편함 1도 없고 차 소음도 없는데 잘 다니는걸 보니 정말 전기차가 대세인가 보다. 공항을 나와 남쪽으로 한참을 달렸다. 제주가 섬이다 보니 몇시간이면 .. 2023. 4. 4.
감성커피숍 ᆢ도문 속초시 시골길에 자리잡아 사실 내비를 켜고 달려도 찾기도 쉽지않은길ᆢ 작고 아담한 그러나 제대로 정비한 돌담길 사이 사이길로 ᆢ 작은 도문이라는 간판도 여간해선 찾기힘든ᆢ 작은 나무 간판이 정겹기도 하고 반갑기도ᆢ 글쎄 다른날이라면 어떨까? 뒷곁에 1미터는 족히 쌓인눈이 정겨운건 손님이라서 일테지 ^^~~ 생각보다 아담해서 놀라웠고ᆢ 낮은 정원수에 흐린하늘이면 흐린하늘을 맑고 투명한 하늘이면 맑고 투명한 하늘을 한치 그릇되거나 오바함없이 오롯이 반사되어 비추고 있는 정원수가 대박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 낮고 작은 정원수는 사계와 24절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커다란 화폭역활을 제대로 연출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싱그러운데 한겨울에 그린 인테리어는 보는것 많으로도 생기를 .. 2021. 12. 15.
일몰과 일출이 함께ᆢ 해 떨어지는 모습이 이렇게 감동일까? 일몰에 비하면 해 뜨는 모습은 구름 때문인지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아~~~~~주 현실적이다. 남해에서 하루 묵은 바닷가를 낀 팬션은 바람한점 없이 고요하다. 마치 섬들이 빙 둘러 막고 있는 모습이랄까? 그래서 깊은 파도없이 늘 잔잔할것같은 ᆢ 바닥만 아니라면 유럽 어느바닷가라고 해도 믿을것같은 풍경인데ᆢ 바닥이 음ᆢ 웬지 너무 잔잔해서 더 이질적으로 다가온 남해 바다 그래도 높게 잘자란 소나무가 멋있구 병인지 뭔지 사연을 알수 없지만 수많은 가지치기를 당했어도 여전히 곧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보니 다행이다 싶다. 2021. 11. 16.
봉선사 ᆢ 남양주 봉선사는 삼신 괘불도가 유명하다는데 처음으로 와봤네ᆢ 괘불도란 절에서 불교의식을 치룰때 부처의 모습을 천에 그려 앞뜰에 걸어두는 걸 말하는데 수많은 신도들이 멀리서도 부처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역시나 오래된것을 유지하는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필요하다. 오래됨과 현재의 자연스러움 녹아나는ᆢ 아직 초록초록한 잎사귀가 나오기전 앙상한 나뭇가지에 감이 주렁주렁 달린듯한ᆢ 석가탄실일을 앞두고 바쁜 절내ᆢ 산자와 죽은자들이 함께 모여도 낮설지 않은ᆢ 볕쬐러 물속에서 하나들 작은 바위로 모여든 자라들 ᆢ 식물과 동물들의 자연스런 어울림도ᆢ 2021. 11. 3.
강화성당ᆢ 강화읍 고려궁지 올라가는 길 앞으론 공원과 정자가 반기는ᆢ 오래된 옛궁궐이나 민속촌에서나 볼듯한 담벼락이 정겹다. 작은 둔턱위에 지어진 한옥한채 한옥과 천주교의 만남인 강화성당이다. 신옥과 구옥의 조화 그리고 작게 내걸린 십자가가 낮설면서도 정겹다. 담벼락 사이로 놓인 테크가 마치 정원의 한귀퉁이 처럼 느껴지는데ᆢ 아무래도 오래된 한옥보존 차원에서 테크로 오고가라는 깊은뜻(?)이~~~ 성당앞에서 확 트인 공원을 내려다 보는 기분은 어떨까? 심히 궁금하지만 미사가 있는 날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2021. 10. 28.
흐리지만 바람 좋은 속초 앞바다ᆢ 많이 흐린 날이였다. 그러다가도 아주 가끔 해도 떴던 아주 희한하지만 바람이 시원한 그런 어떤날 이였다. 강릉에도 이렇게 높디 높은 아파트가 바다를 향해 솟아 있어 신기했지만 뭐~~ 현재 부산은 신세계라고 할만하니 혼자 우뚝선 강릉은 아직도 개발중 이라고 해야할지도 ^^ 부산은 안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싶군 ᆢ 흐리고 바닷바람이 차서인가? 바다에 사람이 없다. 그래서 더 좋았다. 구름이 없었다면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 하기도 힘든 파란바다에 하얀 유람선이 눈에 뛴다. 방파제에 선 빨강등대는 이젠 고정인가? 그래도 이쁘네ᆢ 요즘 벤치들도 바다를 향해 줄지어 놓였고 비어 있어도 열일중ᆢ 지금 내가 서 있는곳이 어디쯤인지 상세 이정표는 내가 갈곳도 내가 떠나온곳도 한번에 알 수 있도록 볼 수 있어 좋쿠나ᆢ 속초.. 2021. 10. 15.
과거 감성소환ᆢ조양방직카페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 수많은 조명들ᆢ 넓고 크고 화려한 조명이 환한카페 넓은 카페안을 삼삼오오 모여 추억을 나누고ᆢ 감성을 즐기는 사람들ᆢ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일인 일차는 당연한 일ᆢ 그런데ᆢ 추억을 사고 파는 장소도 좋지만 맛있고 달달한 커피나 담백한 차 한잔을 주억팔이 감성이라고 해도 차갑거나 불편하거나 그도 아니면 조금 찝찝한 의자에 앉고 싶진않네ᆢ 그것도 과히 싸다 볼 수 없는 음료수라고 그껴진다면 더더욱ᆢ 막힌 공간에 작은 분수대나 앙상한 가지에 달린 언바란스한 야채나 과일조화도 웬지 낮설다. 넓은 공간이다보니 수많은 창으로 자연 채광을 하긴 했지만 날씨가 나쁘다면 조명빨이 필요한곳ᆢ 전화기 위 조명이 미녀와 야수의 양초인간의 모습으로도 비춰 보이고ᆢ 간간히 식물을 한다모아 심은 나무화분이 .. 2021. 10. 11.
과거소환ᆢ 강화도 조양방직 방송을 몆번 타서 이미 알 사람은 알고 나처럼 모르는 사람들도 지인찬스를 통해 알게된 곳 조양방직 카페이다. 방직공장이라고 하면 옛날 구로공단터에 있을 줄 알았는데 강화도에 있어서 생소했는데 사실 강화도도 행정구역상 인천이라니까 아하~~~하고 고개가 끄덕끄덕!! 글쎄 과거로의 소환이라고 해서 뭐 특별함이 있은까? 이미 과거속 경험은 많은 프로그램들로 넘쳐나고 나는 몇년전부터 한국보다 조금 뒤쳐진 세월속에 살다보니 한국의 과거상 같은 현실을 살다보니 그리 특별함은 없는듯하다. 이렇듯 과거와 과거가 한데 어울려 어지럽게 뭍혀있는 것 보다는 나 개인적으로는 현대시대의 문물을 더 빛나게 하는조연같은 과거가 더 좋고 멋지다. 이미 이런 조화는 식상하고 관심없다. 현대와 과거도 아니고 동 서양의 적절한 조화도 아닐.. 2021. 9. 27.
보리암엔 손오공이 산다ᆢ 보리암 가는길은 산도 바다도 볼 수 있어 좋다. 눈을 돌리면 사방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선명하기도 하고 시원스럽기도 하는 파란색이 좋았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파란색이 좋았다. 그리고 그 파란색에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묻히지도 않는 올리브 그린같은 산색도 좋았다. 피빛의 붉디 붉은 동백이지만 처음엔 동백이 아닌줄 겹동백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해서인가 동백? 긴가? 민가? 하기는 했지만 동백이더군. 비롯 겹동백이지만 남해이기에 가로수 조차 동백꽃이던군 산위에서 암자로 내려가는 계단이 마치 미지의 한곳으로 가는듯ᆢ 드디어 도착한 암자엔 연등도 걸려있고 그 밑엔 많은이들의 소원이 주렁주렁 달리겠지ᆢ 암자에서 나와 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작은 오솔길 탐방로도 보이고 오솔길 따라 돌계단을 오르면 산에 둘러 쌓.. 2021. 9. 18.
남해 관음성지ᆢ보리암 보리암을 다시 찾은지는 어느덧 17년이 되어가나 보다. 예전엔 털털거리며 달리던 장터버스가 산밑에 주차를 하면 산위까지 흙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가거나 혹 차를 타고 암자앞까지 고고씽~~ 그때도 차가 없으면 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ᆢ 오랜만에 다시 찾은 보리암은 한려해상공원이라는 팻말아래 새롭고 깨끗하고 단정하게 자리를 잡았다. 물론 지금도 넓고 깨끗하게 정비된 산밑 주차장 그리고 산 중턱에 간이 주자창을 갖추고 있고 당연히 산을 타고 오르는 체력이 없는 관계로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예전엔 없던 문화제 관람료도 내고~~~ 주차장에서 20분거리라고 하는데 음~~그런데 생각보다 제법 오래 걸린다. 2021년 첫봄 소식을 전하며 연두빛으로 색깔을 내며 돋아나는 잎사귀 구경과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별하.. 2021.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