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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style Yor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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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싫지 않았던 이유 하나ᆢ 깨끗하게 바뀐 위생관념ᆢ 그거 하나만 보면 코로나가 그리 싫은것만은 아니다. 코로나 전과 후 ᆢ 제일 많이 바뀐것은 먹는 음식에 대한 위생관념이다 개별포장이라고 해도 위생장갑을 착용하지도 않았고 소스 또한 따로 포장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일ᆢ 물론 가격은 상승했을지라도 그 만한 가치는 가지는 ^^ 2021. 11. 30.
홍대입구 경의선 책거리ᆢ 홍대입구 ᆢ 그냥 현실속의 젊음의 거리인줄로만 알았는데 과거속의 낭만의 거리도 같이 존재해 있었다. 이렇게 새로운 신입을 응원하는 멘트가 적힌 프랭카드를 내 걸어둔 선배들의 마음이 살아숨쉬고 있는 거리 ᆢ 빌딩숲 사이 빌라들이 즐비하지만 흐트러짐이 없이 깨끗한 거리ᆢ 지나옴과 새롭게 시작됨이 자연스럽게 이루워지는 거리ᆢ 그런 홍대거리를 스치듯 걷다가 발견한 거리ᆢ 콩크리트 콘테이너를 보는듯한 단층건물 건물 안에는 관심분야별 책들이 즐비하다. 건물을 둘러 공원안에는 책들에 관한 조형물들이 세워져있고 지금은 운영중지된 경의선 기차길 옆으론 평범한 집들을 개조한 카페와 크고 작은 술집들이 사람들을 불러 세우고 있다. 또한 자신의 목적지를 잊지 않도록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ᆢ 언제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2021. 11. 23.
일몰과 일출이 함께ᆢ 해 떨어지는 모습이 이렇게 감동일까? 일몰에 비하면 해 뜨는 모습은 구름 때문인지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아~~~~~주 현실적이다. 남해에서 하루 묵은 바닷가를 낀 팬션은 바람한점 없이 고요하다. 마치 섬들이 빙 둘러 막고 있는 모습이랄까? 그래서 깊은 파도없이 늘 잔잔할것같은 ᆢ 바닥만 아니라면 유럽 어느바닷가라고 해도 믿을것같은 풍경인데ᆢ 바닥이 음ᆢ 웬지 너무 잔잔해서 더 이질적으로 다가온 남해 바다 그래도 높게 잘자란 소나무가 멋있구 병인지 뭔지 사연을 알수 없지만 수많은 가지치기를 당했어도 여전히 곧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보니 다행이다 싶다. 2021. 11. 16.
봉선사 ᆢ 남양주 봉선사는 삼신 괘불도가 유명하다는데 처음으로 와봤네ᆢ 괘불도란 절에서 불교의식을 치룰때 부처의 모습을 천에 그려 앞뜰에 걸어두는 걸 말하는데 수많은 신도들이 멀리서도 부처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역시나 오래된것을 유지하는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필요하다. 오래됨과 현재의 자연스러움 녹아나는ᆢ 아직 초록초록한 잎사귀가 나오기전 앙상한 나뭇가지에 감이 주렁주렁 달린듯한ᆢ 석가탄실일을 앞두고 바쁜 절내ᆢ 산자와 죽은자들이 함께 모여도 낮설지 않은ᆢ 볕쬐러 물속에서 하나들 작은 바위로 모여든 자라들 ᆢ 식물과 동물들의 자연스런 어울림도ᆢ 2021. 11. 3.
강화성당ᆢ 강화읍 고려궁지 올라가는 길 앞으론 공원과 정자가 반기는ᆢ 오래된 옛궁궐이나 민속촌에서나 볼듯한 담벼락이 정겹다. 작은 둔턱위에 지어진 한옥한채 한옥과 천주교의 만남인 강화성당이다. 신옥과 구옥의 조화 그리고 작게 내걸린 십자가가 낮설면서도 정겹다. 담벼락 사이로 놓인 테크가 마치 정원의 한귀퉁이 처럼 느껴지는데ᆢ 아무래도 오래된 한옥보존 차원에서 테크로 오고가라는 깊은뜻(?)이~~~ 성당앞에서 확 트인 공원을 내려다 보는 기분은 어떨까? 심히 궁금하지만 미사가 있는 날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2021. 10. 28.
흐리지만 바람 좋은 속초 앞바다ᆢ 많이 흐린 날이였다. 그러다가도 아주 가끔 해도 떴던 아주 희한하지만 바람이 시원한 그런 어떤날 이였다. 강릉에도 이렇게 높디 높은 아파트가 바다를 향해 솟아 있어 신기했지만 뭐~~ 현재 부산은 신세계라고 할만하니 혼자 우뚝선 강릉은 아직도 개발중 이라고 해야할지도 ^^ 부산은 안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싶군 ᆢ 흐리고 바닷바람이 차서인가? 바다에 사람이 없다. 그래서 더 좋았다. 구름이 없었다면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 하기도 힘든 파란바다에 하얀 유람선이 눈에 뛴다. 방파제에 선 빨강등대는 이젠 고정인가? 그래도 이쁘네ᆢ 요즘 벤치들도 바다를 향해 줄지어 놓였고 비어 있어도 열일중ᆢ 지금 내가 서 있는곳이 어디쯤인지 상세 이정표는 내가 갈곳도 내가 떠나온곳도 한번에 알 수 있도록 볼 수 있어 좋쿠나ᆢ 속초.. 2021. 10. 15.
과거 감성소환ᆢ조양방직카페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 수많은 조명들ᆢ 넓고 크고 화려한 조명이 환한카페 넓은 카페안을 삼삼오오 모여 추억을 나누고ᆢ 감성을 즐기는 사람들ᆢ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일인 일차는 당연한 일ᆢ 그런데ᆢ 추억을 사고 파는 장소도 좋지만 맛있고 달달한 커피나 담백한 차 한잔을 주억팔이 감성이라고 해도 차갑거나 불편하거나 그도 아니면 조금 찝찝한 의자에 앉고 싶진않네ᆢ 그것도 과히 싸다 볼 수 없는 음료수라고 그껴진다면 더더욱ᆢ 막힌 공간에 작은 분수대나 앙상한 가지에 달린 언바란스한 야채나 과일조화도 웬지 낮설다. 넓은 공간이다보니 수많은 창으로 자연 채광을 하긴 했지만 날씨가 나쁘다면 조명빨이 필요한곳ᆢ 전화기 위 조명이 미녀와 야수의 양초인간의 모습으로도 비춰 보이고ᆢ 간간히 식물을 한다모아 심은 나무화분이 .. 2021. 10. 11.
내가 행복했던곳 으로 가주세요 남해 다랭이 마을 어느 담벼락에 써 있었던 문구인데 오늘 문득 이 문구처럼 정말 그곳으로 가고 싶구나. 내가 행복했던곳 ᆢ 그 곳이 어디일까? 산 그리고 바다ᆢ 아니면 집? 아니면 내 주변 그 어느쯤? 그도 아니면 핑크 핑크한 분홍빛이나 신비로운 보라색 세상속이나 얇은 종이처럼 하늘거리는 새하얀 조팝나무 길이나 세상에 흩뿌릴 씨앗을 키우는 노란 민들레길이든 그래ᆢ 어느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내가 제일 행복했던곳은 새로운 삶이 시작하는 계절에 어떤색으로든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는 존재들이 있는 그곳 그곳이야말로 내가 행복했던 곳 인것같다. 2021. 10. 5.
과거소환ᆢ 강화도 조양방직 방송을 몆번 타서 이미 알 사람은 알고 나처럼 모르는 사람들도 지인찬스를 통해 알게된 곳 조양방직 카페이다. 방직공장이라고 하면 옛날 구로공단터에 있을 줄 알았는데 강화도에 있어서 생소했는데 사실 강화도도 행정구역상 인천이라니까 아하~~~하고 고개가 끄덕끄덕!! 글쎄 과거로의 소환이라고 해서 뭐 특별함이 있은까? 이미 과거속 경험은 많은 프로그램들로 넘쳐나고 나는 몇년전부터 한국보다 조금 뒤쳐진 세월속에 살다보니 한국의 과거상 같은 현실을 살다보니 그리 특별함은 없는듯하다. 이렇듯 과거와 과거가 한데 어울려 어지럽게 뭍혀있는 것 보다는 나 개인적으로는 현대시대의 문물을 더 빛나게 하는조연같은 과거가 더 좋고 멋지다. 이미 이런 조화는 식상하고 관심없다. 현대와 과거도 아니고 동 서양의 적절한 조화도 아닐.. 2021. 9. 27.
보리암엔 손오공이 산다ᆢ 보리암 가는길은 산도 바다도 볼 수 있어 좋다. 눈을 돌리면 사방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선명하기도 하고 시원스럽기도 하는 파란색이 좋았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파란색이 좋았다. 그리고 그 파란색에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묻히지도 않는 올리브 그린같은 산색도 좋았다. 피빛의 붉디 붉은 동백이지만 처음엔 동백이 아닌줄 겹동백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해서인가 동백? 긴가? 민가? 하기는 했지만 동백이더군. 비롯 겹동백이지만 남해이기에 가로수 조차 동백꽃이던군 산위에서 암자로 내려가는 계단이 마치 미지의 한곳으로 가는듯ᆢ 드디어 도착한 암자엔 연등도 걸려있고 그 밑엔 많은이들의 소원이 주렁주렁 달리겠지ᆢ 암자에서 나와 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작은 오솔길 탐방로도 보이고 오솔길 따라 돌계단을 오르면 산에 둘러 쌓.. 2021. 9. 18.
남해 관음성지ᆢ보리암 보리암을 다시 찾은지는 어느덧 17년이 되어가나 보다. 예전엔 털털거리며 달리던 장터버스가 산밑에 주차를 하면 산위까지 흙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가거나 혹 차를 타고 암자앞까지 고고씽~~ 그때도 차가 없으면 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ᆢ 오랜만에 다시 찾은 보리암은 한려해상공원이라는 팻말아래 새롭고 깨끗하고 단정하게 자리를 잡았다. 물론 지금도 넓고 깨끗하게 정비된 산밑 주차장 그리고 산 중턱에 간이 주자창을 갖추고 있고 당연히 산을 타고 오르는 체력이 없는 관계로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예전엔 없던 문화제 관람료도 내고~~~ 주차장에서 20분거리라고 하는데 음~~그런데 생각보다 제법 오래 걸린다. 2021년 첫봄 소식을 전하며 연두빛으로 색깔을 내며 돋아나는 잎사귀 구경과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별하.. 2021. 9. 11.
분위기 잡고 쿨쿨~~~ 짜투리 천들을 이어 붙여 침대 협탁으로 사용하는 이케아 서랍장에 깔고 스텐드를 켜두니 나름 침대세트를 갖추었다. 집안의 분위기의 80%는 조명이라더니 대나무 스텐드에서 세어 나오는 불빛이 영롱하다. 분위에 취한건 내가 아니라 우리집 댕댕인가? 사뭇 아들곁이나 남편곁에서 잠이 들던 댕댕이가 오늘따라 내 방을 기웃기웃 ㅡ ㅡ; 급하게 자투리 천을 모아두던 이케아 서랍단에 두툼하고 푸신하게 방석을 깔고 안입는 옷을 한번 더 깔아주고 스텐드밑에 놓아두니 두다리를 쭈욱 뻣고 코를 골며 자네ᆢ 댕댕이가 이제 4년차에서 5년차로 넘어가는 나이로 새초롭한 아가씨가 되니 은근 분위기 타나? ? 암튼 알다가도 모르는 아가씨 댕댕이ᆢ 분위기는 혼자 다 잡는구나. 2021.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