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천들을 이어 붙여
침대 협탁으로 사용하는 이케아 서랍장에
깔고 스텐드를 켜두니 나름 침대세트를 갖추었다.
집안의 분위기의 80%는 조명이라더니
대나무 스텐드에서 세어 나오는 불빛이
영롱하다.
분위에 취한건 내가 아니라 우리집 댕댕인가?
사뭇 아들곁이나 남편곁에서 잠이 들던
댕댕이가 오늘따라 내 방을 기웃기웃 ㅡ ㅡ;
급하게 자투리 천을 모아두던 이케아 서랍단에
두툼하고 푸신하게 방석을 깔고
안입는 옷을 한번 더 깔아주고
스텐드밑에 놓아두니 두다리를 쭈욱 뻣고
코를 골며 자네ᆢ
댕댕이가 이제 4년차에서 5년차로
넘어가는 나이로 새초롭한 아가씨가 되니
은근 분위기 타나? ?
암튼 알다가도 모르는 아가씨 댕댕이ᆢ
분위기는 혼자 다 잡는구나.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가 싫지 않았던 이유 하나ᆢ (0) | 2021.11.30 |
---|---|
홍대입구 경의선 책거리ᆢ (0) | 2021.11.23 |
요즘 나의 조식패턴ᆢ (0) | 2021.02.19 |
약지가 검지보다 길면..정확히 측정하는법.. (0) | 2020.11.20 |
사상체질 ...태음인.. (0) | 2020.1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