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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style Yoro Korea

한식51

잔멸치 볶음... 요즘 멸치값이 얼마인지 알 수는 없으나멸치가 작으면 작을수록 비싸 다는건 안다.이번에 한국에 다녀오셨던 지인이 아들녀석이 잘 따른다고 이뿌다고 멸치를 주셨다.그래서 오랜만에 밥 반찬으로 만들어주었더니 아들이 한참을 잘 먹는다. 잔멸치 요리야 별거없다중간불에 비린내 안내가 기름없이 볶다가 한김 나가면 물엿이나 올리고당 두 새스푼넣고 깨소금 한스푼 되는데물엿이 없는 관계로 볶은후 식용류를 넣고 한번 더 볶아준후 흑설탕을 넣고 깨소금을 뿌리고 마무리 했다.잔멸치라서 고소한 맛이 배가 되니 아이들 입맛없을때 밥에 잔멸치볶음 넣고 참기름 조금 넣어 주먹밥처럼 해주워도 잘 먹는다. 2020. 12. 1.
뜨끈한 시레기 국 끊이기.. 밤새 두두둑~~~교회지붕을 때리던 겨울비가어느새 눈이 되어 내리네요올해의 첫눈입니다6~7년전 한번 내리면 1m터 이상 내리던 함박눈같은 눈들이올해는 지붕을 살짝 내릴만큼 싸리눈이 되어 내리네요아무래도 지구 온난화가 유럽에서도 지속되는가 봅니다 시레기를 말리기전 몇두덩이 냉장고에 넣어두웠던 시레기와 뭘 해도 달고 맛있는 무를 적당히 채썰어쌀뜨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우린물에 넣고 된장 두스푼에 고추장 반수푼 그리고 고추가루 반스푼 쫑쫑썬 파와 마늘을 넣고 푸~~욱 끊였더니아주 시원한 시레기국이 되었군요역시 국물은 쌀뜨물이 최고 그리고 슬로우푸드의 이름에 걸맞게 최대한 약한 불에 오래끊이는게 비결이라면 비결어느국을 끊여도 제대로의 맛을 냅니다 그려~~~세상 추워질땐 몸속까지 뜨끈해지는 국물이 있어야죠^^ 2020. 11. 30.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군고구마... 어렸을때부터 난 유난히 고구마를 좋아했다.요즘이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좋아 더더욱 재배를 많이 하는 실정이지만나 여렸을때는 감자반 고구마반 이였고고구마도 밤 고구마 물 고구마 두 가지 뿐 이였었다나중에는 호박 고구마에 자색 고구마까지 종류도 다양해졌지만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밤 고구마를 구운 군고구마를 좋아한다. 루마니아 살면서 고구마를 발견하고 얼마나 기뻣는지 ^^보기엔 빨간것이 밤 고구마 인줄 알았는데 호박고구마여서 한번 실망하고맛이 너무 별로라서 또한번 실망했지만 ㅠ.ㅠ 이곳에서 파는 고구마는 보기는 이쁘게 생겼는데안에 심도 있고 호박 고구마여서 좀 무른편 이라서 삶아 먹는것보단구워먹는게 제맛이다.후라이팬에 고구마를 올리고 약불로 40분정도 돌아가며 구워주면 후라이팬이 꽉찬 고구마가 완벽하게 구워.. 2020. 11. 29.
시레기 만들기 가을무가 있으니 무청도 당연히 딸려온다 사실 무보다 무청이 더 크고 실했는데...음... 마음보다 몸이 앞서다 보니 벌써 끊는물에 들어가 삶아지고 있었다.무청도 좀 더 빨리 무르고 또 조금이라도 파랗게 보이려고 소금을 넣고 삶았다.손가락으로 줄기를 눌러서 적당히 들어가면 잘 삶아진거다 찬물에 넣어 식히고 씻긴후 말리면 된다예전 시댁에서는 김장할때면 가마솥에 넣고 푹푹 끊인후 제빨리 찬물에 헹궈낸후 빨래줄에 줄줄이 널어 말리곤 했는데...여기선 아쉬운데로 크리링 옷걸이에 널어말린다.겨울엔 웬지 뜨끈한 국물요리를 많이 하게 되는데이럴때 제일 유용한 식재료중에 하나가 시레기이다...기회가 한번 더 있음 농장털이에 나서야 할듯하다. 2020. 11. 27.
무말랭이 만들기.. 역시 무는 겨울무가 달고 맛있다유럽이라고 해도 루마니아는 좀 다르다땅이 좋다보니 농사가 잘된다그래서 루마니아에 한국분이 농사를 지으시고한인마트에 한국산 식자재가 종종 들어온다그리고 때가되면 농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렇게 가져온 단단한 겨울무를 큼직하게 잘라 건조기에 넣는다그리고 기다리면 된다사실 무는 그냥 먹는것보다 말린게 더 양양가가 높다고 하고맛있는 겨울무를 오래먹기 좋은 저장법이 말리는것이다. 6시간후 적당히 잘말랐다겨울무는 어떤 요리에 넣어도 제값을 톡톡히 해내는 식재료인데우리집 아이는 무말랭이를 좋아한다오도독 씹히는 그맛을 즐긴다그리고 바짝 말려두웠다 잊을만 하면 꺼내먹는 맛도 있다. 간장과 물 1:1에 설탕 한스푼을 넣은물에 한시간정도 불려둔후 고추가루 한스푼 고추장 반.. 2020. 11. 27.
부추전.. 외국에서 한국처럼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그래서인지 외국살이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한인마트에서 부추를 구했다 물론 다 때가 있지만 가끔 들른곳에서 제철 식자재를 구하면 고향맛의 기대치로 기분좋은건 사실이다.그리고 작은 부추는 부추전으로 딱인 재로이기도 하고^^ 준비물은 아주 심플하게당근 부추 밀가루면 끝걸죽하게 반준된 밀가루에 당근을 얇게 썰어넣고적당하게 썬 부추를 넣으면 끝사실 어긋썰은 고추를 넣는게 좋지만 집에 없으니 패스 그리고 기름을 두른팬에 얇게 부치는게 관건이다얇으면 얇으수록 맛있다기름역시 넉넉한게 넣는게 더 고소하다 맛나게 붙였으면뜨거울때 젖가락 휘날리며 먹어보자음식은 모름직이 뜨거울때 먹어야 제 맛이다. 2020. 11. 25.
야들야들 족발 만들기.. 돼지 족발을 준비한다루마니아는 손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것도 많아서역시나 제대로 손질해준다압력솥에간장두공기에 물 두공기 마늘왕창과 후추한스푼양파 큰거 두개를 넣고 한소끔 끊인다 팔팔 끊으면커피2스푼 된장2스푼을 넣는다그리고 콜라 500ml 정도 넣어준다 손질된 돼지족발을 넣고 센불로 끊인후약한불로 두번에 걸쳐 약 40정도 쫄인다나는 총 한시간정도 쫄였는데 너무 오래졸려서 부숴질정도니 40분정도가 적당하다 약 20~30분정도 되었을때김을 빼고 투껑을 열어 확인해본다음 제대로 익고 있다 때깔도 제대로다뚜껑을 닫고 다시 20분정도 쫄인다. 완벽하다 오늘도 술을 부른다부르면 부르는데로 따라야쥐~~~ 2020. 11. 13.
후라이드 치킨만들기... 이번엔 후라이드다하는건 양념치킨전까지 똑같다단지 양념을 할 필요가 없어 간단하나 많이 먹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그래도 바삭한 맛에 자꾸손이간다.역시나 밑간은 소금 후추이고 닭다리는 칼집을 미리 내둔다. 역시나 간편한 튀김가루다튀김가루가 없을때 밀가루2에 전분가루 1로 맟추워 분량에 맞게 만든다예를들면)어른 숟가락으로 밀가루 4스푼에 전분가루 2스푼그리고 소금한꼬집^^ 잠시 두웠던 닭들에게 튀김옷을 입힌다 그리고 두번에 걸쳐 튀긴다 그럼 이렇게 맛나고 바싹하게 튀겨진다좀 두꺼운 닭다리 같은경우는 좀 더 오래튀기고 나머지는 처음에 8분정도 두번째는 좀 더 빨리꺼내서 4-5분사이면 끝 튀김옷이 남아서 감자를 넣어 버무려 튀겨냈다 음~~ 시중 인스턴트에서 나오는 감자보다 최소 몇배는 더 맛있다.그렇지만 역시 .. 2020. 11. 12.
소라무침.. 루마니아 흑해 마마이에에서 잡은 소라흑해는 염도가 낮아서 일반 물고기가 많이 살지 않는다광어는 많이 잡히긴 하지만 그다지 쫄깃하지 않다아무래도 낮은 염도도 있겠지만 수온이 여름엔 따뜻하지도 겨울이라고 해서 차갑지도 않은 수온이기도 할듯하다그래서 그런지 흑해는 유난히 소라가 많다특히 루마니아 소라껍데기는 한국에 전량 수출한다고 하니한국에서 쭈꾸미 잡는 소라껍질이 거의 루마니아산이라고 하니 알만하지 않은가우리가 잡은건 얕은물에서 잡은거라 크기가 작은건데깊은물에 소라는 어린아이 주먹만 하다그래도 작다가 하지만 술안주로 묻혀 먹을정도는 충분하다부추,깻잎,당근을 채썰어 고추장양념에 비벼 먹는 맛이란술이 술술 들어간다. 2020. 11. 9.
쌀쌀할땐 우동이지... 날이 쌀쌀한데 웬지 특별한걸 먹고 싶을때 생각나는 음식 우동이다사실 난 밀가루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추울때 남들은 칼국수니 수제비가 생각난다고 하는데난 밀가루냄새 풀풀 나는 수제비나 칼국수보단 우동이 좋다그런데 이번엔 국물들어 있는 제품이 없이 면만 있네...음...국물을 만드는게 일이군...다시마랑 멸치를 넣고 우선 끊인후 다 건져낸후 양조간장으로 색을 만들고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후 냉동실에 있던 가시오부시를 한움큼 넣어 끊인후면을 넣고 끊였다 다행히 가시오부시가 우동국물맛을 내주니 다행이라면 다행일듯찬바람이 솔솔 부니 웬지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고 언몸은 아니지만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살것같다는 생각도 해본다역시 나이는 몸에서 부터 느끼나보다. 2020. 11. 5.
능이백숙.. 루마니아 깊은산속에 들어가 채취한 능이버섯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해서 영계 한마리 넣고 버섯 두개 통째로 넣고 푹 고았다그냥 능이버섯 하나 넣고 끊여도 국물과 향이 진한데두개나 넣고 끊였더니 음 향이 향이~~~ 그런데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난 몇일동안 속이 쓰려서 괴로웠다진해서인지 너무 많이 넣어도 안되는가보다능이는 삶으니 쫀뜩쫀뜩한게 찰지지만 너무 많이 먹지는 말자. 2020. 11. 2.
양념치킨 만들기... 집에서 처음 만들어본 치킨 양념소스에 자신이 없어 이것저것 마치 신메뉴 개발자마냥 신나게 개발중이다이가 아니면 잇몸이라고 언젠가는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며...근데 달달하니 맛있긴 하지만 뭔가 2프로 부족한 맛이랄까겔로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나는 웬만하면 미원.다시다 같은 제품없이 천연재료만으로 만들고 싶은데머리의 한계가... ㅠ.ㅠ 202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