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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나물 삼종 셋트...

by nestyle 25 2023. 4. 20.

 

윤달이여서 그런지 날이 더디어 간다. 그래서 인지 식물 역시 더디게 성장하는 중이다.그래도 더디게 성장하긴 하지만 봄은 봄이라고 겨우내 떨거낸 낙엽옆으로 연두빛 잎사귀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는 어느날..

 

 

명이나물이 이 만큼 자랐다. 이젠 무릎을 구부리고 일을 하는게 힘이들지만 봄 나물은 봄이면 절대 먹을 수 없으니 아프더라도 조그만 따서 가려고 했다. 그런데 사람  욕심이 또 그런가?.. 자리를 옮겨가면서 따다 보니 참나물.둥굴레.명이나물까지 한보따리가 됐다.

 

 

갓 나온 둥글레 잎은 살짝 데쳐서 고추장에 묻쳐 새콤달콤하게 먹으도 좋고 데친 둥글레 반은 한 겨울에 무말랭이와 함께 무쳐 먹어도 좋을것 같아 냉동실에 저장했다.

 

 

참나물 역시 여린 잎이라서 살짝 데쳐서  국간장과 참기름만 넣고 버무려 먹으면 봄을 먹는 밥 도둑이 된다.

 

 

명이나물이야 뭐 간장국물을 만들어 붓기만 하면 짱아찌로 짱이다. 간장.설탕.물을 1;1;1; 동량으로 끊여서 한김 식힌후 잘 씻어 건조한 명이나물에 붓기만 하면 되는데 오랜만에 만든 짱아찌가 생각보다 빨리 끊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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