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ᆢ

햇살이 눈부시게 따뜻했던 어느날
친구들과 훌쩍 떠난 남해에서 만난 독일마을ᆢ

몇 십년전만 해도 비록 건축물이라고 해도
한국에서 외국풍 집들을 모아놓은것 만 해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곤 했었는데 요즘은
워낙 여행들을 많이들 가고 또 이런 풍들의
도시들마다 많이 꾸며져 있어 대수롭지 않은것도
사실ᆢ 그래도 바다를 끼고 있는 깔끔한 주택은
눈이 시원해지는것도 사실이다.

알록 달록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건물이나
뾰족 지붕에 검은 장식의 건물들이
이국적인것도 사실이다.

평일 이른 아침의 마을은 한가해서 좋고
구름한점 없는 하늘과 수평으로 맞닿은
바다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히킨다.

해가 뉘엿뉘엿 질때야
불야성을 이룬다는 먹거리 거리들은
이른시간에 한가롭기 그지없고ᆢ

앞에서 바라본 독일 기념관 역시
고즈넉하지만 생기 있어보이는데ᆢ
이젠 여행도 시간에 쫒겨 다니는 여행도 싫고
기념관이니 박물관이니도 싫고
고저 고저 발길 닺는대로
숨결 묻는대로
그냥 있는 그대로 그냥 보는게 좋다.

그리고ᆢ
가끔 유명한것보단
땡기는데로
먹고 잡은데로
너무 달고 느끼게 두번 다시 손길이 안가면
또 어떠하리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