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작은 전시가 있어 다녀왔어요
근데 안국역을 처음 와봤어요
인사동은 잘도 돌아다녔는데
안국역은 초행기이고 길치라 알려준 길도 못찾고 헤메길 여려번
길가는 행인에게도 묻고
마침 길을 알려주는 일을 하는 공무원도 있다는
이곳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길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었지요
사실 한복도 이뻣지만
벚꽃이 활짝핀 나무가 눈길을 끌었읍니다
물론 조화인것도 확실하지만
그래도 한겨울에 핀 벚꽃은 눈길을 끌만하지요
한옥과 한복은 참 어울리는데
요즘은 개량한복도 참 이쁜것 같아요
겨울엔 추울까 털달린 조끼를 덧입을 수 있어
참 따듯해 보이네요
가게가 얼마나 아담하고 이쁜지
주인장의 솜씨도 어쩜 이리 깔끔하고 정갈한지
가던길을 멈추고 도찰도 하고요
어찌보면 현대식인데
다르게 보면 전통식같기고 하고
주변하고 있어서 어울려서 그랬나
질서정연한게 참 마음이 편하고 좋았어요
저 역시 나름 깔맞춤을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인지라~~
이런 돌담에 리어커도 잘 어울리고
이런 돌담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사실 그날은 길을 못차고 헤매기도 헤매인데다
약속시간도 늦어서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런모습이 눈에 하난도 들어오지 않았었나봐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정말 구석구석 한번 돌아보고 싶어지네요
늦은 발견이였지만 꼭 그렇게 해보고 싶어요
윤보선 대통령 이름이 있어서 신기했던
단지 그게 신기해서 찍었던 사진인데
윤보선길은 윤보선 대통령의 사저를 지나는 길에서부터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길로 해서 북촌길을 다녀보고 싶네요
서울에 살면서도 북촌길 북촌길하는 소리는 많이 들었어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왜 서울 촌놈이라고 하나 했더니 이래서 인가 봅니다
남들은 날잡아 구경오는 길인데 바로 옆에 있는데도
시간에 쫒겨서 사람에 치여서 구경할 생각조차 못하고 살았었네요
그런데 유연히 찾아간 길인데도 그것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네요
기회는 또 있을테니 그땐 놓치지 말고 잘 찾아서 잘 보고 와야죠
기와만큼이나 우리돌 우리벽돌 하나하나가 멋있는 안국역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어디가 어딘지 헤깔립니다
드디어 제가 찾던곳을 발견했습니다
뒷골목 작은 주차장을 바라보고 있어서
찾을때는 그렇게 안보이더니
나올때 되서야 아~~ 이렇게 가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참 길치는 고생입니다
전 뜨거운 음식을 좋아해서인지
커피역시 뜨거운걸 좋아하는데
여긴 미지근 하게 식었지만 그 만큼 달달한게 보상해주었던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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