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csmzQh/btq0tfDxBVj/7RwoBHzryxMVeCZkFdH9k1/img.jpg)
무언가 간절히 원할때
무언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때
찾는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내 마음을 편한곳을 것이다.
이제 꺽어진 100세를 살다보니
아무래도 엄마따라 또는 할머니따라
자주 찾았던곳이 절이고
그것이 알게모르게 모태신앙이 됐을지도ᆢ
![](https://blog.kakaocdn.net/dn/bdq4Mb/btq0pxSjG5t/iexwjfN5T8P9gYArvkKXzk/img.jpg)
팬데믹에 제일 먼저 바뀐건
이런 자동 결제 시스템인데
여전히 과거와 연결되어 있을껏만 같은곳에서
현대 신물문을 만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낮설기도 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Rmg8a/btq0unnzqt8/zm7SSEWfGg5hAGNPa8ZwHk/img.jpg)
주차장에 내려서 자동결제를 하고 나오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정자ᆢ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오고 다시 또
몇번은 왔었지만 늘 수학여행 그때의 기억만
새록새록인건 그시절 그때가 너무 좋고
행복해서 였으리라 ᆢ
![](https://blog.kakaocdn.net/dn/RTlor/btq0qBGTCCu/9m97xSyfeJWxcMQpEFgfkk/img.jpg)
관음성지는 관세움보살님이 관장하는곳으로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한 겨울 서릿발속에서도 굳굳히 견뎌내고
한 여름 한껏 달아오는 뜨거운 햇살에서도
묵묵히 견뎌내오신 관세움보살님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론 배우고 싶고
다른 한편으론 그 기운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찾는게 아닐까ᆢ
![](https://blog.kakaocdn.net/dn/deJr6d/btq0u572RaF/MoYtiSKscATqU6BPRNPKGK/img.jpg)
오랜만에 찾은 절이라
부처님께 절하는 법도 잊었는지
난 비는 소원만큼 절하고 나왔는데
부처님껜 3번 또는 7번 ,108번을 하는게 법도라는군ᆢ
![](https://blog.kakaocdn.net/dn/clXKzP/btq0n9Lbuwf/VhkakKCBiyxH0gmk4kW6bK/img.jpg)
뉴스로만 전해 들었던 낙산사 화마속에서도
홍련암은 그대로 여서 얼마나 다행인건지
많은 신도들이 한 숨 돌리셨겠구나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o4tZd/btq0umoGz4x/TCDk4lKLiRbKjSwGwaaJbk/img.jpg)
홍련암을 돌아나와 경내로 들어오니
많은 소원지들이 경내안을 채우고 있다.
그나마 팬데믹으로 이정도란다.
![](https://blog.kakaocdn.net/dn/bBIjH5/btq0oacavuI/hEVZklNr0GLdsvY6fTcgLk/img.jpg)
우리가 간날이 평일 이기도 했지만
유난히 어린 아가들과 함께한 부모들이 많았는데
특히 외국인 부부와 아이가 같이 낙산사 절에
올라 한국절 문화에 대해 심도있게 애기하며
아이에게 전달해 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절은 참 신비롭게
보일듯 하긴 할것이며 그래서
템플스테이가 보편화 되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https://blog.kakaocdn.net/dn/wkaXb/btq0n9j23Uu/2tYRXOEBvy1L40SuUubAD0/img.jpg)
한참을 걸어올라
드디어 관세움보살님 앞까지 왔는데
관세움보살님 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들이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며
답답함을 털어 내라는 듯 담장이 한없이 낮구나.
![](https://blog.kakaocdn.net/dn/bB2qsn/btq0tYuQvwP/hTIbdSyfqWhXAZLNOedxe1/img.jpg)
드디어 관세움보살님앞에 섰다.
그 옛날 돌아가신 우리 아빠도 앨범속에서도
발견했던 그 관세움보살님이다.
그때도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관광지는 틀림없다.
벌써 내가 어림잡아도 40년이 지난 일이것만
마치 몇년전 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관세움보살님상 밑에 삼족두꺼비의
특히 발을 만지면 복이 온다고도 하고
소윈도 들어 준다고 해서 삼족 두꺼비상을
찾았는데 관세움보살 밑억 숨어 있어
모르면 그냥 지날칠수도^^ 난 다행이 찾았지만
두꺼비가 안쪽에 숨어 있는데다 발이 너무 들어가 있어서 조금만 팔이 짧았어도 닿지 못할뻔^^
![](https://blog.kakaocdn.net/dn/bDc1Ef/btq0u66ZrR2/UMKs7ZgkyDbyOEofjuUdJk/img.jpg)
양양의 낙산사,남해 보리암,석모도 보문사
그중에 보문사가 108계단으로
제일 힘든 관음성지이고
양양의 낙산사는 관음성지라 불리기
무색 하리만큼 편한길이지만
온몸에 햇살을 머뭄고 계시기에 그 양기만큼은
충만하리라 의심치 않는다.
![](https://blog.kakaocdn.net/dn/c8Cvu1/btq0u66Zr1T/Y8NSXEOX8Ydsdii1k6K9m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Fb8I/btq0umbAEUT/3k2zo2wAqX8G5DK2MKU990/img.jpg)
늦으막히 들어가 닫힌문을 살그머니 열고 나오니
입장종료 표지판이 걸렸네
![](https://blog.kakaocdn.net/dn/ccMxIL/btq0xJKDrob/uAQIY0J1RbvkkPdWKDT5VK/img.jpg)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도 전등사 가는길ᆢ (0) | 2021.03.28 |
---|---|
말처럼 멋진날은 아니였어ᆢ (0) | 2021.03.23 |
핸드폰은 좋고 볼일이다ᆢ (0) | 2021.03.17 |
강릉 맛집 짬순이ᆢ 두시간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ᆢ (0) | 2021.03.11 |
홍대입구 카카오 프렌즈ᆢ (0) | 2021.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