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삽목하기

새순을 계속 따주었더니 아래에서 새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점점 수형을 잡을 수 있도록 조절해가면서

이제 웃 자란 가지를 치고 삽목으로 개체수를 늘려줄께요

가지는 목질화가 시작되는 부분을 빼고 

연두색으로 줄기를 형성하는 부분을

잘라 삽목해야 실패가 없습니다

목질화가 진행되고 있는 윗부분 가지중에 

줄기가 나왔던 부분위나 마디부분을 잘라줍니다

밑둥에서 너무 짧은듯하면 

좀 위(빨간색위부분)를 잘라주시고 

좀 짧게 수형을 잡고 싶다하시면 

목질화 바로 위(빨강색 아래부분)에서 잘라주세요

피려는 꽃망울이 아깝지만 

더 늦으면 가지 목질화가 더 빨리 진행될듯해서

가감하게 잘랐습니다

그리고 흙으로 들어갈 부분의 가지를 모두 잘라내는데요

위에 가지 두 세개를 남겨두셔야 해요

저는 꽃망울도 있어서 가지 2개씩만 남겨두고 전부 잘라줬어요

그리고 한시간동안 물 올림을 해줬습니다

물 올림을 해준 가지가 더 빨리 적응하더라구요

그 동안 웃자란 가지가 많았던지

저는 10가지 이상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가지 길이에 따라 구분해서

긴가지는 긴가지끼리 좀 큰 화분에 옮겨 심고

작은 화분엔 길이가 작은녀석끼리 옮겨 심은후

밑으로 물이 빠질정도로 흠뻑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햇볕이 잘 안들지만 어둠지 않은 

창이 높은 부엌바탁에 두웠는데요

 몇일후 꽃도 피웠네요

자리를 잡고 있나봅니다

꽃들도 자리를 자주 옮기면 적응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달가량 흙이 말랐을때 자주 주면서 적응기를 갖다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듯 하면 완벽하게 자기 자리를 잡아주는게 

화초들에게도 좋습니다

가지를 잃어버린 꽃들은

아들녀석 테이블을 장식했습니다

향은 없지만 보기도 좋고 또 제라늄이 꽃이 오래갑니다

활짝피기보단 이렇게 말라서 떨어지는데

그때까지 집안 분위기도 살리고 아들녀석 방안 공기도 바꿔주기엔 딱입니다

고맙다 제라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