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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이야기...

by nestyle 25 2020. 12. 9.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하기 힘든 이야기는 정치 그리고 종교이야기다.

사람마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주관이라는게 있는데

내가 이렇다고 해서 너도 이렇지 않을까? 내지는

내가 이러니 너도 이렇게 해라~ 할 수는 더 더욱 없다.

훗날 부부 사이가 되지라도 말이다.


 그래도 그중 더 힘든 이야기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결혼 조건으로 나와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까???

그래서 아무리 좋아하는 남녀사이라고 하더라도 

종교가 안맞아 성사가 안되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한다.

그래서 모태신앙은 무시할 수가 없다

 아이가 자라 그 아이의 반려를 맞을때가 되면 

더 크게 작용하는 요소가 종교이다.



나는 불교를 믿고 살아온 엄마 밑에서 자라서

어렸을때 엄마따라 절에가서 찬불가도 불렀고

석가탄신일에 연등 꽃잎을 붙여보기도 했던 사람이지만

뚜렷한 종교는 없다

물론 다른 종교보다 많이 접해본게 불교라서 단지 편할뿐이다.

그래서 산에 오르면 산사에 들러 이렇게 절 한번 올리고 가고

가끔은 바다를 내려보고 서있는 한적한 절에 들러

고즉넉함을 즐기는 정도이다. 

물론 여행 간김에 들렀다 가는 ...



그런데 외국에 살다보니 대부분이 크리스찬이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오토톡트라고 해서 동방 정교회이다.

맨 처음 루마니아 친구가 너 종교가 뭐니? 하고 물어서

무교라고 했다.

유럽인들은 아시아인들이 대부분 불교라고 생각하니까 

그랬더니 하느님을 믿는냐?고 묻길래 나는 안 믿는다 

그러나 너의 믿음은 믿는다 라고 말해줬다.


어떤 사람이 길바닥에 뒹구는 이름없는 돌맹이를 

아주 귀하게 여기며 떠받드는 사람이 있다치자.

내가 보기엔 정말 길바닥에 뒹구는 돌맹이와 똑같았지만

그 사람이 자신이 의지하고 믿는다고 한다면 인정해 줄 것이다.

나에겐 하찮은 물건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분명 그에겐 무언가 믿을 만한게 충분하기에 

믿고 있기 때문일테니 말이다

그러나 그런 그을 인정 하지만 그걸 나한테 강요하거나 

권한다면 난  그들을 절대 만나지 않을것이다.

종교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건지 

강요나 권유에서 생기수 있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아이는 오토톡스라는 종교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아이는 종종 내게 하나님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 있어~

니가 그렇게 배우고 니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있는거야 하고 말이다

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너에게 위안이 된다면

믿어라..있는 그대로 ..

종교란 내 마음에 위안이 되는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니 이타적이니 배타적이니 이러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너역시 그런 배우자를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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