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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억난다...뱀주사위 놀이

by nestyle 25 2020. 4. 23.



어찌보면 복불복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뱀 주사위놀이

어렸을쩍 형제들끼리 모여앉아 주사위를 놀이는 하던중

주사위의 숫자에 따라 환호성도 질렀다 탄성을 질렀다 

온 집안이 들썩거렸던 생각이 납니다

이게 뭐라고

주사위 하나 던질때마다 얼마나 긴장되고 땀이나던지

또 얼마나 속으로 내가 원하는 숫자가 나오길 기도하고 읖조렸는지 모릅니다

그런 와중에 나이든 삼촌이라도 끼인날엔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는 나나 형제들을 놀리는 삼촌덕에

더 긴장되고 초초했던 그 시간들이 새록새록 다시 듭니다.




그때 당시도 이름이 뱀 주사위 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 놀이만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뱀이라 놀이할때 혐오감도 들듯한데

오히려 숫자생각에 뱀은 보이지도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우연히 들렀던 인사동에서 이 뱀주사위를 보고

가지고 왔는데 지금은 심심할때 가끔식 온가족이 모여앉아

주사위를 던지면 그때 당시로 소환되어 가는듯 합니다

 주사위  인해 다이렉트로 인생역전하거나

그 반대 상황이 되어 발을 동동 구르거나 배아파 하는 형제들이 

모습이 은연중에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과거 물건에 대한 애착이 생기나봅니다

지금봐도 새롭긴 한것이 거부감은 없네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놀이를 하는거 보니 

누가 만들었나 제대로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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