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생선구이 맛집 산으로 간 고등어ᆢ

한국와서 처음으로 줄 서서 음식을 먹어보는군
성격상 그리고 체질상 특별한 음식 감별 능력이
없다보니 그냥 아주 맹탕이 아니라면
뭐든 잘 먹는 스타일^^
그러다보니 이렇게 줄 서서 먹는다는건
상상도 못 했는데
서울에서 그것도 분당에선 당연한 일이라니
뭐 그러자꾸나 남는게 시간이니ᆢ
고기리 가는길에 맛집이 즐비하다더니
순회를 돌아도 되겠네ᆢ

글쎄 생선구이 전용 화덕이 얼마나 맛있길래
프론트엔 관공서에서나 볼 수 있는
주문서를 앞뒤로 써서 번호판을 받는다.

기다리기 10분쯤
자리를 안내 받는다.

기본 반찬틀에 기본반찬이 올려지고
밥과 더불어 국 항아리가 나오는데
기본반찬은 직접 리필이 가능하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과 달리
루마니아는 흑해가 있지만 바다생선보다
소라가 살기에 집에서 생선 먹기가 쉽지않고
실상 냄새 때문에 굽지 못하는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국오면 생선구이를 제일 많이 먹고
가는편이다.

갓 볶아온 냉면과 김이 담긴 김지갑이 나오면
기본 상차림은 끝이다.
반찬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그리고
갓 구운 고등어와 삼치ᆢ
반쪽씩이 나왔으니 주문완료이다.

보기에 좋은떡이 맛도 좋다고
상차림 한번 깔끔하고 생선도 기름이 살짝
빠져 번들거리지 않아서 좋긴한데ᆢ
식사중 다른 테이블을 치우는 트레이가
왔다 갔다 하는데 잔반처리를 보는건
사실 그딱 좋은 모습은 아니라서
나는 한번만 가는걸로 ᆢ